불평 분노가 가득한 세상인가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과거에는 힘들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 그러나 그 과정에서 누군가 희생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었던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발전에 눈이 먼 나머지 사람에 대한 가치를 잃어버린 느낌. 뒤늦게 사람들은 권리와 그동안 억울한 일을 겪은 것에 대해 보상 받고 사과를 받아왔다.

어떻게 보면 경쟁과 투장애 몰두하던 것에서 진정으로 '사람'의 모습이 되어 갔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지금은 무언가 다르다. 과도한 권리, 과도한 요구, 과도한 분노가 넘치는 세상이 된 거 같다.

조금 단어를 바꾸어 말하자면 '과몰입'의 시대라고 할까? 안타까운 사고가 뉴스에 나오면 과거에 누군가는 안타까워 하고 누군가는 '내 일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함께 분노' 하고 '함께 슬픔'을 나누어야 하는 것을 '강요' 당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이 여려져서 그런 것일까? 그건 아닌 거 같다. 누군가 사람들을 지배하고 선동하는 '독재'의 기운을 뿌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개인의 사상과 감정을 강요하는 것이 독재 아닌가? 이렇게 말하면 최근 회자되고 있는 성평등 문제가 떠오른다. 갈등과 분노가 폭발하는 세상.

갑자기 어느 순간 사회 분위기가 바뀌었다. 누가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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